“바지에 하반신 뼈만”…태안 해수욕장서 의문의 사체

입력시간 | 2025.09.02 09:49 | 권혜미 기자 emily00a@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충남 태안 꽃지해수욕장에서 신원 미상의 사체가 발견돼 해경 당국이 수사에 나섰다.

2일 태안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오후 6시 47분께 꽃지해수욕장에서 산책 중이던 관광객으로부터 “시신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지난달 30일 오후 6시50분께 충남 태안 꽃지해수욕장 해변에서 하반신만 있는 사체를 해경과 소방대원이 수습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출동한 해경 당국은 검은색 바지를 입은 채 부패돼 하반신 뼈만 남은 시신을 수습했다.

최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한 상태로, 현재까지 타살 혐의점은 밝혀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 관계자는 “파도에 떠밀려온 사체인데 너무 오래돼 단서도 하나 없고 일체 미상”이라며 “부검 결과가 나오는 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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