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민·정국 전역… "BTS가 그리던 그림, 계속 그려나갈 것"

입력시간 | 2025.06.11 08:24 | 윤기백 기자 giback@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감사한 추억 가슴에 담고, 오래동안 간직하겠습니다.”(지민)

방탄소년단(BTS)의 정국과 지민(오른쪽)이 11일 오전 경기도 연천군 연천공설운동장에서 군 복무를 마친 뒤 군복무를 마친 뒤 전역 인사를 전하고 있다. (사진=뉴스1)

그룹 방탄소년단(BTS) 지민과 정국이 군 복무를 마친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앞서 지민과 정국은 2023년 12월 육군 현역으로 입대했고, 무사히 복무를 마친 뒤 만기전역했다.

지민은 10일 소속 부대에서 전역 신고를 마친 뒤 경기도 연천군 연천공설운동장에 마련된 공간에서 취재진 앞에 서서 “멀리서 저희를 보러 와주신 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코로나19 때부터 군대까지 꽤 긴 시간이었는데 계속 기다려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이어 “오늘 전역했기 때문에 앞으로 저희가 계속 그려나가던 그림을 계속 그려나가면 될 것 같다”며 “잘 준비해서 곧 보여드리겠다”고 말해 완전체 컴백 기대감을 높였다. 특히 지민과 정국은 칼각으로 ‘단결!’을 외치며 거수경례를 선보여 박수갈채를 받았다.

정국은 “카메라가 오랜만이다. 화장도 안 해서 민망하다”고 수줍은 미소를 지으며 “저희와 함께해준 간부님들, 선임들, 후임들께 잘 챙겨주셔서 너무 감사했다고 말씀 드리고 싶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군 복무 중에) 많은 일 있었는데 차차 라이브에서 들려드리겠다”고 말했다.

지민은 “군대가 처음이었던 만큼 사실 쉽지는 않았다”며 “(전우들과) 함께 고생하고, 밥 먹고, 밖에서 잠도 같이 자고 하면서 정도 많이 들었다. 이 추억은 가슴에 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민은 “국민 여러분께 감히 말씀드린다면 군대는 정말 쉽지 않은 곳”이라며 “고생하는 분들이 정말 많다. 괜찮으시다면 지나가다가 군인분들 보면 가볍게라도 따뜻한 말이라도 해주시면 너무 영광일 것 같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로써 방탄소년단은 진, 제이홉에 이어 RM과 뷔, 지민과 정국까지 여섯 멤버가 군 복무를 마치게 됐다. 오는 21일 슈가까지 대체복무를 마치면 방탄소년단의 군백기(군 복무+공백기)는 끝이 난다.

방탄소년단(BTS)의 정국과 지민(오른쪽)이 11일 오전 경기도 연천군 연천공설운동장에서 군 복무를 마친 뒤 전역 인사를 전하고 있다. (사진=뉴스1)

방탄소년단은 오는 14일까지 데뷔 12주년을 맞아 ‘2025 BTS 페스타’를 진행 중이다.

오프라인 행사는 오는 13~14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 9~10홀에서 열린다. 양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진행되며 누구나 입장 가능하다. 멤버들의 음성 메시지를 담은 ‘보이스 존’(VOICE ZONE), 방탄소년단과 아미가 받은 주요 트로피를 전시한 ‘트로피 존’(TROPHY ZONE) 등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아미밤과 연동된 ‘시그니처 라이트 쇼’(Signature Light Show)가 정오부터 매시 정각 5분간 펼쳐지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하이브도 BTS 맞이에 분주하다. 서울 용산구 하이브 사옥 외벽에 방탄소년단과 아미(팬덤명)의 공식 로고와 ‘위 아 백’(WE ARE BACK)이라는 문구가 래핑됐다. 이는 매년 방탄소년단의 데뷔일(6월 13일)을 기념해 팬들과 함께하는 축제 ‘BTS 페스타’의 일환으로 해당 래핑은 오는 29일까지 유지될 예정이다.

© 이데일리 & 이데일리TV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