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데헌' OST 8곡, 5주 연속 美 빌보드 핫100 차트인

입력시간 | 2025.08.13 08:58 | 윤기백 기자 giback@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 OST가 미국 빌보드 차트를 석권하며 글로벌 흥행 기록을 새로 쓰고 있다. 작품 속 걸그룹 헌트릭스가 부른 메인 OST ‘골든’이 빌보드 메인 송 차트 핫100에서 마침내 1위를 차지했고, 총 8곡이 5주 연속 차트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 속 걸그룹 헌트릭스(사진=넷플릭스)

13일 빌보드에 따르면 ‘케데헌’ 속 걸그룹 헌트릭스가 부른 메인 OST ‘골든’은 핫100 최신 차트(8월 16일 자)에서 1위를 차지했다. ‘골든’은 발매 첫 주 빌보드 핫100 81위로 진입한 뒤 23위, 6위, 4위, 2위, 2위까지 꾸준히 상승하며 마침내 정상에 등극했다.

K팝 곡으로는 방탄소년단(6곡), 지민(1곡), 정국(1곡)에 이어 9번째 1위이며, 여성이 부른 K팝 곡으로 빌보드 핫100 정상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곡의 보컬 이재, 오드리 누나, 레이 아미 등 모두 한국계 미국인이다. 또 ‘골든’은 디즈니 애니메이션 ‘알라딘’의 ‘어 홀 뉴 월드’, ‘엔칸토’의 ‘위 돈트 토크 어바웃 브루노’에 이어 애니메이션 OST로는 세 번째 1위 타이틀도 거머쥐었다.

극중 악역으로 등장하는 사자보이즈 역시 빌보드를 장악했다. 이들의 대표곡 ‘유어 아이돌’(Your Idol)은 전주보다 1계단 상승한 8위에 올랐고, ‘소다 팝’(Soda Pop)은 14위에 안착했다. 이밖에도 헌트릭스의 ‘하우 잇츠 던’은 19위, 헌트릭스의 ‘왓 잇 사운즈 라이크’는 25위, 헌트릭스 루미와 사자보이즈 진우의 듀엣곡 ‘프리’는 27위, 헌트릭스의 ‘테이크 다운’은 29위, 트와이스 정연·지효·채영이 부른 ‘테이크 다운’은 66위 등 고르게 포진했다.

K팝 대표 아티스트의 곡도 핫100 차트에서 활약 중이다. 로제가 부른 ‘아파트’는 핫100 43위를 차지하며 42주 연속 진입했다. 트와이스의 ‘스트래티지’는 69위로 급상승했고, 블랙핑크의 신곡 ‘뛰어’는 63위에 오르며 글로벌 팬덤의 막강한 화력을 입증했다.

© 이데일리 & 이데일리TV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