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I핀테크솔루션즈, 코로나 넘어 분기 최대 매출 달성-키움

입력시간 | 2020.11.06 08:21 | 김성훈 sk4he@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키움증권은 6일 SBI핀테크솔루션즈(950110)에 대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도 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한 가운데 법인송금 신규시장 진출, 매출채권 팩토링 사업 활성화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1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SBI핀테크솔루션즈는 올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5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1%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96억원으로 20.3%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30억원으로 7.4% 증가했다. 코로나19로 송금 건수가 소폭 감소했지만 가격 정상화 정책과 일본 정부의 보조금 지원이 겹치면서 매출액이 최고치를 달성했다.

결제서비스 부문은 코로나19 여파로 부진했던 오프라인 중심의 결제 자회사 제우스 페이먼트(ZEUS Payment)의 취급액 및 건수가 반등하면서 실적 정상화로 이어졌다. 지방 대면영업 부진에도 기업 지원 서비스 부분 역시 전분기 수준의 매출을 기록하며 분기 매출 및 영업이익 최대실적으로 이어졌다.

3분기에도 사업부문별 청신호가 이어지며 코로나19 영향은 제한적이었다는 평가다. 오히려 최대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코로나19 영향에서 벗어난 것으로 판단된다.

결제서비스의 경우 코로나 영향을 상대적으로 많이 받았던 제우스 페이먼트가 캐쉬리스 사업 종료로 인한 수수료 정상화, 일본 정부에서 국내 여행을 장려하는 코 투(Go to) 캠페인 시행 등 수익의 정상화를 전망한다. 기업지원서비스 부문도 3분기에 2분기보다 지방 영업이 원활하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

유근탁 키움증권 연구원은 “현재 SBI핀테크솔루션즈의 주가수익비율(PER)은 10.2배로 견조한 펀더멘털 대비 과도하게 낮은 수준에 있다”며 “주요 자회사의 견조한 이익에 내년부터 본격화될 새로운 수익원이 추가된다면 동사의 이익 수준은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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